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27일 영문공시 활성화를 통해 투자저변을 넓히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54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영문공시 번역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증시의 높은 외국인투자자 비중에도 불구하고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제출 부담으로 영문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배경에서 추진됐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번역업체가 해당 공시를 영문으로 번역해 상장법인에 제공할 예정이고 거래소가 번역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54개사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OCI △NAVER △오리온홀딩스 △카카오 △GKL △포스코 △SK디스커버리 △신한지주 △동아에스티 △넷마블 △SK가스 △LG유플러스 △LG상사 △오리온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원랜드 △에이프로젠 KIC △미래에셋대우 △효성첨단소재 △에스원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한해운 △더존비즈온 △한국자산신탁 △호텔신라 △신성이엔지 △두산밥캣 △모나리자 △한국항공우주 △LS전선아시아 △SKC △HSD엔진 △두산인프라코어 △티웨이항공 △SK케미칼 △동양물산 △더블유게임즈 △DRB동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세화아이엠씨 △한화생명 △동일고무벨트 △지누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만도 △두올 △영진약품 △인지컨트롤스 △롯데하이마트 △새론오토모티브 △대상 △일성건설이 이번 서비스에 참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영문공시의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증시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증시의 글로벌화 및 투자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향후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혜택도 늘리기로 했다. 연부과금 감면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등의 방식으로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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