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상가인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2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일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1982년 문을 연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는 자동차부품 도·소매, 수출업체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유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됐으나 이제는 시설이 노후화되고 산업 경쟁력이 악화했다.
현대화 필요성이 커져 동대문구는 주민제안을 받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일 이곳을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했다.
재개발정비사업으로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17,914㎡ 부지에는 최고높이 105m, 상한용적률 840% 이하를 적용받아 판매시설, 공동주택, 업무시설 등이 7개 동 최고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는 토지 등 소유자의 재개발사업 의지가 높아 구역지정 고시 이후 단기간 내에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7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했고 지난 25일 추진위원회가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여건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는 높은 동의율에 힘입어 이른 시일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의 대표적 지역상권인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의 재개발로 새로운 미래형 복합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 공간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