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에서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95명을 검사한 결과 4명(411∼414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411번, 414번 확진자는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이다.
증상발현 시점이 가장 이른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 소속이다.
두 사람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격리 종료를 앞두고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동아대 부민캠퍼스 연관 밀접 접촉자 179명을 격리 해제 전 검사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40명을 검사했는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백 명에 이르는 동아대 연관 접촉자들은 확진자 접촉 시점에 따라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이로써 동아대 부민캠퍼스 확진자는 모두 16명(경남 1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1명을 뺀 14명은 같은 과, 같은 동아리 소속이다.
366번 확진자가 증상발현 시점이 가장 빠르고 그와 같은 학과와 동아리 소속 학생,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412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후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413번 확진자는 392번 확진자 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날 기준 부산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15%를 넘어섰다.
9월 1일∼29일 부산 추가 확진자는 모두 116명인데 이 중 19명(16.3%)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로 분류됐다.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코로나19 확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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