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는 노모에게 농약을 탄 음료를 먹이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삼척경찰서는 지난 28일 저녁 동거남의 어머니(85)에게 농약을 탄 요구르트를 먹이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농약을 섞은 요구르트를 마시게 하려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동거남이 제지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농약을 탔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료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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