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가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 4천600만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시노백과 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 관계자와 만나 백신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
도리아 주지사는 "`코로나백` 백신 접종을 12월 15일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 인력부터 시작해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노백은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7월 21일부터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최근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 지원자 규모를 9천명에서 1만3천명으로 늘리도록 승인했다.
지마스 코바스 부탄탕 연구소장은 지금까지 7천명의 지원자에게 접종이 이뤄졌으며,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백은 `코로나백` 백신 개발이 끝나면 기술이전을 통해 부탄탕 연구소에서 생산량을 늘려 브라질 외에 다른 남미 국가에도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477만7천522명, 사망자는 14만2천921명이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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