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포스터, 세금 안 썼기를 바랄뿐"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추석 포스터`가 온라인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포스터와 함께 게시한 글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쉼 없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박 장관 명의의 메시지를 함께 올렸다.
이번 추석 포스터는 김강립 제1차관, 강도태 제2차관도 각각 제작해 지난달 말 연이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차관들이 등장한 포스터에는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에게 영상 통화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따듯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등의 문구가 들어갔다.
보건복지부가 게시한 포스터를 두고 "코로나 꼭 이겨냅시다"라며 위기 극복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있었으나 "세금으로 꼭 이런 걸 만들어야 하느냐", "차라리 마스크를 써야 하지 않았겠느냐" 등 비판적 글이 잇따랐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비판했다.
이 교수는 부적절한 자기소개글로 비판받은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의 포스터와 복지부 ‘추석 포스터’를 비교하며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포스터가 촌스럽다면, 이건 진짜 보건복지부가 만든 건 아니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정말 기괴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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