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트남 공안 - vnexplorer]
베트남 경찰이 배가 지나치게 나온 교통공안들을 현장 근무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통국 관계자는 베트남 공공안전부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통공안들의 신체 상태를 평가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실 해당 문제는 이번에 처음 제기된 내용은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베트남 당국의 교통공안들에 대한 비만과 근무태도를 지적한 바가 있었다.
도 탄 빈 교통 경찰국 부국장은 "교통공안들을 거리에 내보내기 전에 몸무게, 키는 물론 배가 얼마나 나왔는지도 잴 것"이라고 말했다.
빈 부국장은 "배가 너무 나온 교통공안은 범죄자들을 쫓거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도와야 할 때 또는 인내심이나 민첩성이 요구되는 행동을 해야 할 때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배가 많이 나온 교통공안들은 현장보다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교통공안 당국은 아직 어느 정도의 허리둘레까지 현장에 나가 근무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