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트럼프 건강상태에 따라 시장 변동성 높아질 가능성..면밀 점검"

지수희 기자

입력 2020-10-04 17:33   수정 2020-10-04 17:33




한국은행이 4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총재를 비롯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국제국장, 김인구 금융시장국장, 박영출 공보관, 왕정균 투자운용부장, 송대근 외환시장팀장, 김제현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건강 상태, 미 대선 일정 관련 불확실성, 경기부양책 진척 상황 등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한은은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은 11월 3일 투표에서 주별로 모두 538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하면 12월 14일 이들 선거인단이 주별 투표 결과에 따라 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는다.

새 대통령 취임은 내년 1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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