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ISM 서비스업 PMI 57.8…월가 예상 상회
미국 마킷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하락했지만, 신규 사업은 2019년 3월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미국 서비스업PMI는 지난달 55에서 54.6으로 낮아졌습니다. 8월만 해도 17개월래 최고치를 찍고 조금 떨어진 것입니다. 시장에선 "8월 수치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9월은 미국 서비스업 기업 활동의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낸다"며 "이런 확장세는 신규 사업의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가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56.9에서 57.8로 올랐고, 시장 예상도 상회했습니다. ISM 위원회 한 전문가는 이번 서비스업 PMI가 GDP 연율 3.2% 증가하는 것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분석했습니다.
"펠로시·므누신 이날 부양책 다시 논의"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신규 부양책 협상을 이날 다시 할 예정입니다. 폭스뉴스의 에드워드 로렌스 기자는 "신규 부양책 협상에 밝은 소식통은 펠로시 의장이 므누신 장관과 이날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들은 주말 동안의 진전이 합의를 이끌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주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부양책 논의가 지난주 박차를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주와 지방정부 지원 규모가 핵심 걸림돌 중 하나로 작용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투자 대가 짐크래머도 부양책 통과에 배팅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부양책 논의에서의 교착상태가 거의 깨질 수 있다"며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오늘 퇴원할 것…코로나19 두려워 말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면 "나는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를 오늘 오후 6시 30분에 떠날 것"이라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는 트럼프 정부 아래 대단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 20년 전보다 기분이 더 좋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의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직원들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되어가는 모양새인데요.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에서 최소 13명이 확진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간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식 참석자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러시아, 두번째 코로나 백신 패스트트랙 돌입
러시아가 두번째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는 패스트 트랙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지난주 자국 기업이 개발 중인 백신을 빠르면 10월 중순에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어떤 부분을 승인할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후 소식도 살펴봐야겠습니다.
리제네론 CEO "트럼프 치료제 투약, 상황 복잡하게 해"
NYT "경증 환자엔 일반적으로 덱사메타손 사용 안 해"
리제레논은 트럼프 대통령 치료에 자사의 regen cov2가 쓰였다는 소식에 7% 상승했습니다. 리제네론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약받은 것은 우리의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면서 "아직 이 약이 전반적인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리제네론 치료제는 FDA 동정적 사용이 허가됐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 의료진이라는 보증수표를 가졌다고 봤지만, 아직 대다수의 미국인들에게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또한, 어제 트럼프 대통령 의료진 측이 기자회견을 열어서 처음에는 부인했던 산소포화도 저하를 두차례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1분여가량 2ℓ (산소 주입) 이후, 대통령의 산소 포화도는 95% 이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와 함께 투여한 또다른 치료제가 덱사메타손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덱사메타손이 통상 중증 환자에게 투약된다는 점에서 실제 퇴원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P모건,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매도' 의견은 여전
지난주 금요일에 7.4%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오늘은 2.5%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에 늘 비관적이었던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건데요.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링크먼은 테슬라가 지난주 3·4분기 출하 증가를 발표한 뒤에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6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 415달러에 비해 82%나 낮은 수준인데요. 또한 테슬라의 EPS 전망치는 1.8달러에서 1.95달러로 높였고, 내년 EPS 전망 역시 1.85달러에서 2.5달러로 급격히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에 대한 '매도'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브링크먼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서 위험 역시 크고, 이 때문에 주가가 매우 고평가됐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37명 가운데 브링크먼을 포함해 11명이 테슬라 주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라고 합니다.
크레딧스위스 “넷플릭스, 하반기에도 견고한 가입자 증가 예상”
모건스탠리 "인튜이트, EPS 증가세 가속...목표가 400달러"
모건스탠리 "도큐사인, 신규가입자 증가세 '저평가'...목표가 260달러"
크레딧스위스는 넷플릭스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이라고 하기 어렵지만, 가입자 증가세와 같은 펀더멘털이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레딧스위스는 넷플릭스 가입자 순증가 전망치를 350만 명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100만 명 상향 조정하며, 4분기 전망치도 660만 명으로 기존 전망치에서 210만 명 상향 조정했습니다. 여전히 넷플릭스가 왕좌를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본건데요. 그러나 이미 현 주가 자체가 강력한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단 점에서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 525달러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도큐사인과 인튜이트 주목했습니다. 도큐사인은 대표적 전자결제주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도큐사인의 펀더멘털이 강화된 점과 신규 가입자 증가세를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투자의견을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6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소프트웨어사 인튜이트는 앞으로 고가치 솔루션 사업이 신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았으며, EPS 증가세가 가속되면서 리스크 대비 보상비율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상향하고 목표주가 4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IMF "올해 역성장폭 깊어질 수도…정부 지출 확대해야"
국제통화기금 IMF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세계 경제의 위축세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IMF는 지난 6월 올해 전세계 GDP가 4.9%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기에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IMF는 "정부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공공 투자를 늘려야 한다"면서 "더 많은 돈이 의료, 주택, 디지털, 환경 보호 분야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선진국들이 GDP 1% 정도의 공공 투자를 늘리면 직접적으로 7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면서 "간접적인 거시경제적 효과를 고려해보면 2천만에서 많게는 3,300만개까지도 창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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