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깨진 독감 무료백신…정부, 오늘 검사결과 발표

입력 2020-10-06 06:35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용 백신의 품질검사 결과가 6일 나온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제가 된 백신에 대한 품질검사 결과와 함께 유통업체인 신성약품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질병청은 앞서 신성약품이 국가 조달 물량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접종 중단을 전격으로 발표한 바 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질병청은 이후 운송 조건을 비교적 크게 벗어난 9개 지역의 1천350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에 대한 샘플 품질검사를 식약처에 의뢰했다.

아울러 식약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성약품이 백신을 보관하고 납품할 때 저온유통 상태를 유지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해 왔다.

질병청은 이날 발표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백신 품질을 판단한 뒤 후속 접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2천296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으나 9월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천362명→1천910명→2천290명→2천303명으로 연일 증가했으며, 이후 한 차례 접종자 수 정정에 따라 2천295명으로 감소했다가 전날 1명이 추가돼 2천296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