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프랑스 떼아에 최대 9천억원 규모 기술수출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0-07 09:17   수정 2020-10-07 10:47


RNA 간섭 신약개발업체인 올릭스가 자사가 보유한 RNA 간섭 플랫폼 기술 기반 안과질환 치료제 프로그램을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에 최대 약 6억 7천만 유로(약 9,16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올릭스가 개발중인 전임상 단계 프로그램인 OLX301D의 전세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제외) 판권을 이전하고, 지난해 체결한 OLX301A의 기존 기술이전 계약 범위(유럽, 중동, 아프리카) 역시 전세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제외)로 확장했다.

따라서 올릭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OLX301A/D 프로그램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 대한 판권을 떼아에 이전하게 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올릭스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AMD) 치료제인 OLX301A 프로그램과 망막하 섬유화증(Subretinal Fibrosis)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D 프로그램에 대해 각 프로그램당 선급금 530만 유로(약 72억 원)와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금액 1억6,165만 유로(약 2,210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6,695만 유로(약 2,282억 원)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상용화돼 제품으로 판매되면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별도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되며, 두 프로그램에 대한 총 계약 규모는 3억 3,390만 유로(약 4,564억 원)이다.

올릭스는 2019년 체결된 OLX301A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미 지급받은 선급금 200만 유로(약 27억 원)에 더해 이번에 반환 조건없는 선급금 860만 유로(약 117억 원)를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떼아는 올릭스에 옵션 유지비 20만 유로(약 2억 7천만 원)를 지급하고, 2년 내 올릭스가 신규 개발하는 안과질환 프로그램 2개에 대해 OLX301A/D 프로그램과 동일한 조건으로 기술이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향후 빅파마들의 관심이 집중된 갈낙(GalNAc) 기반 간질환 RNA 간섭 치료제 기술이전을 빠르게 진행해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앨나일람(Alnylam)을 추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은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라보라뚜와르 떼아 (Laboratoires THEA S.A.S)의 계열사로, 글로벌 30여 개국의 자회사와 75개국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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