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을 바로 알리기 위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 캠페인이 시작된다.
대한당뇨병연합은 11월로 다가온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의 확산을 위한 온라인 기반 캠페인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로 알려졌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당뇨병(2형)과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 자가면역질환이다.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환자 췌장세포 기능이 미비하거나 없는 수준이다.
혈당 변화가 급격해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사망에도 노출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2형에 비해 1형 당뇨병 이해도가 낮아, 환자들이 주변의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는 간단한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건호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오한진 대한당뇨병연합 자문위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과 소아당뇨 홍보대사 가수 조권, 개그맨 정태호 등이 최초 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학금 조성은 연속혈당측정기(CGM), CGM 연동 인슐린펌프(SAP) 등을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이 후원한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는 "당뇨병이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것 같지만, 정작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생각을 나누고 실제 참여를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상무는 "메드트로닉은 지난 20여 년간 치료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CGM 연동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며 "특히 1형 당뇨병 관련 인식 향상과 혈당 관리 환경 개선을 위한 관심과 노력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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