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수경이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스펙타클한 특별 출연으로 화제다. 라라(고아라 분)와 정남(문태유 분)의 결혼을 파토나게 해 흥미진진한 장면을 만들어낸 것.
지난 7일 방송된 ‘도도솔솔라라솔’ 1-2회에서 자경(전수경 분)이 임팩트 있는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라라와 선글라스 쇼핑 중이었던 자경은 그에게 날아온 팩트 폭격으로 금세 맘이 상했지만 자신의 질문에 흥미없이 대답하는 그의 태도에 돌변, “얘! 넌 도대체 아는 게 뭐니?”, “피아노도 그만둔 백수 주제에”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는 예측불허한 반응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결혼식 당일 예식 홀 입구에서 윤실(서이숙 분)이 건네는 두툼한 봉투를 받으며 말은 거절하지만 손이 먼저 나가는 자경의 태연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찾아내는가 하면, 결혼식에 부리나케 찾아온 동생의 귓속말로 갑자기 예식중이던 정남의 손을 잡고 냅다 버진로드를 달려 라라는 물론 참석한 하객들의 당황스러움을 대폭 안겨주는 등 짧은 등장에도 강력한 인상을 각인시켜줬다.
짧은 씬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개성 강한 인상을 남긴 전수경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유일무이한 메기 존스 역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며,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도 까다로운 시어머니 역으로 출연,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배우 전수경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중이다.
한편, 전수경의 특별 출연으로 새로운 포문을 연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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