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과 황승언이 만난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가 또 한 번 숨 막히는 엔딩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9일 방송된 11회에서 고형석(김상호 분)이 박진겸(주원 분)을 죽이지 않기로 결심한 가운데, 석오원(최원영 분)이 박진겸 앞에 나타난 것. 석오원이 ‘선생’인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만약 석오원이 ‘선생’이라면 석오원 앞에 있는 박진겸은 물론 박진겸을 지키려는 고형석, 박진겸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윤태이(김희선 분)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그야말로 ‘앨리스’ 열혈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 강력한 의문의 늪으로 빠뜨린 11회 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앨리스’ 제작진이 윤태이와 오시영(황승언 분)의 만남을 공개했다. 오시영이 자신의 친구 윤태이가 아닌, 2020년의 윤태이를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공개된 사진 속 윤태이는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오시영은 학생들 틈에 섞여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윤태이를 바라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강의를 마친 듯 보이는 윤태이 앞에 오시영이 접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윤태이는 의심과 경계의 눈빛으로 예리하게 오시영을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마주하게 된 것인지,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10일 방송되는 12회에서 윤태이와 오시영이 마주한다. 앞서 김희선, 황승언 두 배우는 1992년 각각 ‘박선영’으로 이름을 바꾼 윤태이와 친구 오시영으로 만난 적이 있다. 이번에는 2020년 물리학자 윤태이와 오시영의 만남인 만큼 그때와는 다른 관계성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는 전언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윤태이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오시영을 어떻게 대할까. 기철암의 의심스러운 면을 포착한 오시영이 윤태이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어서 더 궁금하고 기대되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2회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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