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6,000평 규모의 인천공항 GDC 개장
한진렌터카·부산 범일동 부지 매각 등 '체질 개선'
한진은 3분기 영업이익이 819억으로 전년 동기(660억) 대비 24.1%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 6,17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5.06%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올해 매출액 2조 3,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2023년까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대전 메가 허브 택배 터미널을 비롯하여 기존 터미널을 대형화/자동화하는 등 케파 확충과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물류창고사업과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인천신항 운영사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컨테이너 터미널과 연계해 대형 우량 고객을 신규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0월 중 6,000평 규모의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개장하여 항공, 포워딩,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은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상반기 한진렌터카와 부산 범일동 부지를 매각한데 이어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보유 부동산 및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효율화를 도모하여 2020년 경영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