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경영 체제 시동
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7시 30분 화상으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20년 만에 현대차그룹 총수가 정몽구 회장에서 장남인 정의선 신임 회장으로 교체되면서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의 시동을 걸었다.
정의선 신임 회장은 지난 1994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했고, 2005년 기아차 사장직에 올랐다.
2009년부터 현대차 부회장직을 수행하다가 2018년에는 현대차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실질적인 그룹 오너로서 역할을 해왔다.
정의선 회장은 전 현대차 계열사에 취임사를 발표하고, 별도의 취임 행사는 갖지 않을 예정이다.
정 신임 회장은 1970년생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부터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도 맡고 있으며 정몽구 전임 회장은 명예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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