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뉴딜펀드 참여와 관련해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뉴딜펀드 참여를 요청받은 바도 정해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뉴딜펀드에 국민연금이 투입된다면 국민연금이 정권 뒷주머니로 활용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4일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일명 ‘뉴딜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놨다. 20조원 가운데 정부가 7조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13조원을 민간금융과 연기금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이사장은 “정부가 뉴딜펀드를 추진하면서 ‘연기금 등’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는데 연기금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할 때 상투적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며 “뉴딜펀드가 시장에 매력적으로 제시된다면 검토할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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