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김주현이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로 꿀잼력을 높인다.
오는 10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16일 열정 하나만큼은 똑 닮은 배성우와 김주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두 발로 사건을 찾아다니며 진실을 추적해나갈 이들의 범상치 않은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을 담보한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이고,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배성우, 김주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고난 ‘글발’로 쓰는 족족 특종을 터뜨리는 베테랑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 후배들에게 기자가 지녀야 할 자질에 관해 설명하는 허세 충만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반면, 불만 가득한 이유경(김주현 분)의 눈빛도 흥미롭다. 사수 박삼수와 함께 현장을 누비며, 가르침을 받았던 이유경. 두 사람이 맨몸으로 부딪히게 된 사건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반전 분위기도 포착됐다. 박삼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경의 진중한 모습에서 신입 기자의 패기가 느껴진다. 지금은 환금성 기사만 쫓는 생계형 기자지만, 한때는 열정 충만했던 박삼수. 의지를 불태우는 후배 이유경이 자신과 다른 길로 갈 수 있게 길잡이가 되어줄 전망이다. 특히, 어떤 외압에도 물러섬 없이 자신들의 소신을 지켜나갈 박삼수와 이유경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배성우가 연기하는 박삼수는 거친 언행과 달리 눈물도 많고 정도 넘치는 생계형 기자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글발’ 하나로 기자가 된 인물.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에게 낚여 승승장구하던 꽃길을 버리고 험난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 김주현이 맡은 ‘이유경’은 진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신입 기자다.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유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배 박삼수와 함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또 다른 축을 맡은 배성우, 김주현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 배성우는 “항상 밝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김주현은 착실하고 성실한 배우다”라고 전했다.
김주현 역시 “배성우 배우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마음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강한 캐릭터도 많이 하셨지만, 연기에 힘을 더하는 선한 눈이 매력적”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주현은 이유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기자로서 자부심과 열정이 많고, 정당한 일을 강단 있게 추진하고 소릴 낼 줄 아는 인물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에 솔직하고 정도, 눈물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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