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차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는 SUV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올가을 어떤 차들이 새롭게 출시됐는지 송민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소형 SUV의 단점인 적재 공간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쌍용차 티볼리를 토대로 적재공간을 확장해 출시한 티볼리 에어입니다.
720리터의 적재 공간만으로도 동급 최대이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1,440리터로 두 배나 더 넓어집니다.
“특히 이렇게 뒷좌석을 접으면 성인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는데요. 이는 차에서 야영을 즐기는 차박 캠핑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격대비 공간 활용도가 높은 만큼,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2030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우 / 쌍용차 상품운영팀 팀장
"트렁크 공간과 2열의 승차 공간 우수성이 경쟁사 차종 대비 탁월합니다.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인 차박(차 야영)이 가능한 유일한 B 세그먼트 SUV 차종으로서 고객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대차도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더 뉴 코나’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2017년 처음 출시된 소형 SUV, 코나를 신차급으로 다듬고 캠핑족들의 요구를 반영한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손건업 / 현대차 국내상품운영팀 책임매니저
"코나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더욱더 계승·발전하도록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동급 최초로 빌트인 캠과 디지털 키를 적용하면서 신기술을 더욱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고 상품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한국GM 쉐보레는 다목적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개선 모델을, 르노삼성은 쿠페형 디자인에 500리터 이상의 넓은 적재공간까지 챙긴 XM3를 출시하면서 도심과 아웃도어를 병행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절반 이상이 레저용 차량(RV)이었으며, SUV 차량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넘게(21.6%) 증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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