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명불허전 감성 무대를 꾸몄다.
윤하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M `THE KOLOR - 더 컬러`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하는 탁 트인 바닷가에서 첫 일본 앨범 수록곡인 `Yubikiri (약속)`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잔잔한 파도 소리 같은 윤하의 감각적 보이스가 설렘을 안겼다.
윤하는 "저의 여러가지 컬러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데뷔 초반에는 빨강이나 초록의 풋풋한 컬러가 있었다면 지금은 비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하는 만큼 투명한 물방울의 색이 아닐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하는 다양한 컬러로 채워진 작업실을 직접 공개했다. 다채로운 공간 구성부터 팬들이 손수 만들어 보내준 선물 등이 시선을 끌었다.
이후 윤하의 `바람`과 `미워하다, 사랑하다, 기다리다` 무대가 노을 진 바다에서 펼쳐졌다. `미워하다, 사랑하다, 기다리다`는 2006, 2007, 2008년 차례로 발매된 곡을 재편곡해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또한 "콘서트 무대가 많이 그립다"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어느새 바닷가에 해가 져가고 있었고, 윤하는 시적화자의 서아(주니엘)과 미공개곡 `나의 하루하루` 무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감성 보컬이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뤘다.
이어 윤하는 시적화자와 음악적인 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도코와는 `비가 내리는 날에는` 듀엣으로 애절한 이별의 감성을 그려냈다. 끝으로 `Rainy Night(레이니 나이트)`까지 함께하며 윤하만의 색으로 `더 컬러`를 가득 채웠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