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 진행 : 이종우 앵커
● 출연 :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Q. 코로나19 재확산...유럽 증시 큰폭 하락?
= 유럽주식시장 하락은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것이 분명하다. 그보다도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없다는 것이 큰 부분이다. 바이러스는 사실 예견됐던 부분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 사례를 보면, 갑작스럽게 한여름부터 9~10월 초까지는 사망자가 안나오다가 갑자기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12월 초를 지나면서 확 떨어졌다.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패턴을 그때도 보였고 지금 바이러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 바이러스 치명률이 현저히 낮아지긴 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활동성을 심각하게 제약할 것 같진 않지만 경제가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은 부양책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별 걱정이 없지만, 유럽은 EU차원에서 부양책을 내놓을 때 앞으로 EU회원국들이 5년동안 낼 분담금을 담보로 채권 발행해 했던 거라 (속수무책이다) 부양책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Q. 코로나19 재확산...`언택트주` 향방은?
= 주가는 `증가율의 증가폭`이라고 생각하는데, 누적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증가하겠지만 증가 자체에 주목하기보다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
= 과거 사례와 비교해서 보면, 지금 바이러스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면, 그런 패턴이라 가정했을 때 이번 바이러스 기세는 끝 무렵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3월 당시 공포감으로 언택트가 거의 수직상승 한 것인데, 이젠 그 기울기의 모멘텀이 또 나올 것이냐는 것에 의문이 든다.
Q. 경제 개선 기대감에 주목받는 가치주?
= 가치주 컨셉보다 경기순환주에 관심 갖는 것이 좋다.
Q. 가치주 강세...3분기 회복 실적 원동력 되나?
=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봐야 한다.
= `코로나 블루`가 소비를 폭발시키는 힘이 있었다. 집에 있다보니 가전제품이나 인테리어 바꾸는 등의 소비가 이루어져 그쪽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계속된다고 판단하기엔 곤란하다. 소비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좋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그동안 경기가 침체했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늘 당장 올리고보자고 부양책을 쓰는데, 그땐 깜짝 소비가 증가하긴 하지만 소비증가 모멘텀이 꺾여버리게 된다.
= 또 환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실적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수출쪽에서 힘을 받아야 하는데, 달러약세가 되었을 때 수출이 악화될 수 있다.
Q. 달러 약세 당분간 이어지나?
= 中 위안화 강세 때문에 원화 강세도 강해
Q. `블루웨이브` 현실화 시 주식·채권시장 영향은?
= `블루`든 `레드`든 경기부양책이 힘을 받아야 하는데, 월가에선 `블루웨이브`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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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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