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정영의 마지막 대본 인증샷이 공개됐다.
김정영은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김민재 분)의 엄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사고뭉치 남편 때문에 준영에게 의지해 항상 아들에게 미안함과 거리감을 지닌 인물로, 마지막 회에서는 준영과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정영은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항상 소박한 옷차림과 민낯으로 일을 하거나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던 모습과 달리 깔끔한 의상과 정돈된 헤어,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또한 대본을 들고 밝게 웃는 모습에서 보는 이들에게도 기분 좋은 웃음을 전하며 극에 대한 애정도 느낄 수 있게 한다.
김정영은 그동안 세심한 디테일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왔다. 특히 극의 마지막, 준영에게 공연 소감을 말하는 장면에서 김정영의 진가는 드러냈다. 피아노 하나도 모르지만 눈물이 났다는 대사에서 눈물 어린 따스한 눈빛과 벅찬 말투로 전하는 진심은 화면 밖으로도 고스란히 전해졌고 김정영이 왜 신스틸러 연기자인지 알 수 있게 했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정영의 열일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지난 20일 16부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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