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전북 임실서 80대 숨져…독감백신 사망 전국 15명

입력 2020-10-22 10:54   수정 2020-10-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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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과 전북 임실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80대가 사망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A(80)씨가 이날 오전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맞은 독감 백신은 녹십자 제품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독감 백신 접종과 A씨의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남도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독감 백신을 맞은 것은 맞지만, 심장 쪽에 기저질환을 앓고 계셨던 분"이라며 "정확한 인과관계는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북도 보건당국은 임실군에 사는 A(80대 중반)씨가 지난 19일 오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뒤 지난 21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제조번호 Q022031)이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와 동일 백신을 맞은 10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으나 이들 모두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고창, 대전, 목포, 대구, 제주, 성주, 창원 등 전국에서 15명으로 늘었다.
독감백신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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