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6일(현지시간) "달에 관한 흥미 있는 새로운 발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 화상회의를 통해 보잉 747기를 개조해 운영하는 `성층권적외선천문대(SOFIA)`를 통해 확인한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NASA가 탐사 결과나 과학적 성과를 미리 예고하고 발표하는 것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나 일반적인 내용은 대부분 과학 저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는 수준에 그쳐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NASA는 SOFIA 담당 과학자와 유인탐사 책임자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화상회의 음성을 중계할 예정이다.
NASA는 이번 발견과 관련, "심우주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달에 관한 지식을 축적하려는 노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만 언급하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30년대 초 화성 유인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2024년에 여성이 포함된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한창 추진하고 있는 점이 약간의 단서가 되고 있다.
달을 방문하는 우주비행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식수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물이나 거주지용 용암동굴 등의 발견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새 발견의 주체인 SOFIA는 3만8천 피트(11㎞) 상공의 성층권을 비행하며 직경 2.7m의 망원경으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 파장으로 우주를 살펴왔다. 적외선 파장 관측을 방해하는 대기 중 수증기를 피하기 위해 대기의 99% 위를 비행한다.
SOFIA는 지금까지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찾아내고 우주 최초로 형성된 분자를 관측하는 등 적외선 관측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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