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응웬짜이대, 한베산업기술대에 이어 세 번째 베트남 대학에 스마트 한국어 솔루션을 공급한다.
비상교육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 북부에 위치한 도시건설전문대학교에서 한국어 스마트러닝 강의실 개소식을 갖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상교육과 한국국제협력단이 협력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상교육이 사업 책임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비상교육은 도시건설전문대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센터에 스마트 한국어 솔루션 클라스(Korean Language Smart Solution, KLASS) 프로그램과 교수법 그리고 전자칠판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수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지원했다.
윤태인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한국 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한류 콘텐츠 여파로 베트남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베트남인들이 쉽고 재밌게 한국어를 배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노동부 산하 도시건설전문대학교는 베트남 정부의 개방 정책에 따라 베트남 노동자의 해외 취업을 추진하는 교육기관으로 한국 기업의 취업을 목표로 직업 훈련을 받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부이홍훼 도시건설전문대 총장은 "양국이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러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어 실력을 겸비한 숙련된 노동자의 한국 현지 취업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교육은 3개 대학을 포함해 코이카와 함께 베트남에 총 24개의 스마트 한국어 강의실을 구축하고, 한국어 통·번역이 가능한 고급 인력과 산업 현장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생산직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미영 코이카 베트남사무소 부소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의 역량 있는 청년들이 산업 수요에 맞는 우수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앞으로 비상교육과 도시건설전문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나아가 코이카와 비상교육이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한국어 교육 사업이 양국 간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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