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 등의 환경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대에 안전하게 비대면 미팅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 생겨 화제다.
오는 31일 파주 용미리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이색적인 갤러리가 오픈된다. 이곳은 기본적인 열 체크와 신발바닥 청소시스템까지 도입되어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과 회화의 영역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80여점이상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갤러리 콩세유의 관계자는 "큐브형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을 전혀 느끼지 않게 하기위해 각10개의 글래스 룸으로 제작하였고, 각 나라별 특색을 살린 월드맵을 표현하여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고 바람에 구름이 흘러가듯 느껴지는 천정은 패브릭으로 따뜻하게 표현했다. 자연적인 블루컬러의 색감의 바닥으로 바다를 연상케 하여 갤러리와 카페의 복합공간으로 품격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정상열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사람과 사람 사이 경계에 두려움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신선한 공기를 순환하는 환기 시스템을 갖추어 피로에 쌓여 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에 포인트를 두고 오랜 경험에 의해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하여 마치 크루즈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며 "멸종위기 일급인 아기산양(미미 캐릭터)을 입구에 전시, 생명의 존귀함은 물론 외부에는 독도섬 큐브로 독특하게 출렁다리를 만들어 재미난 볼거리도 연출했으며, 바이러스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최소의 비용으로 실용성을 두고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드슬랩 가구&하우스 나귀용 대표는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문화공간이 열악한 용미리에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는 문화 휴식공간이 생긴다는 소식에 지역 내 기업인들과 함께 발 벗고 나섰으며 가구협찬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명화가이자 갤러리 콩세유의 정미애 대표는 "용미리에서 시작되는 생명존중 바람이 파주 콩세유 갤러리 카페와 함께,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문화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문화적으로 낙후 되어 있는 이곳을 인사동 못지않은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가 취소되고 힘든 시기에 많은 예술인들에게 무료 대관 등 작품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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