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글로벌 철강업계가 코로나로 가속화될 경제, 사회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7일 열린 WSD(World Steel Dynamics)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이와 같이 밝혔다.
WSD는 미국 뉴져지에 소재한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으로, 매년 세계 주요 철강사 경쟁력 평가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최 회장 외에도 타타스틸(Tata Steel)의 나렌드란(Narendran) CEO 등 6명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며, 향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로 ① 뉴모빌리티(New Mobility) ② 도시화(Urbanization) ③ 디지털화(Digitalization) ④ 탈탄소화(De-carbonization) ⑤ 탈글로벌화(De-globalization)를 제시했다.
특히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최 회장은 철강업계가 철강의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샤시 소재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메가시티의 집중화 해소를 위해 건축물과 인프라의 분산 배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업계는 이를 위한 고성능·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제철소, 탄소중립, 수소에 기반한 철강공정 등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포스코는 WSD의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철강시황 불황과 수요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절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상위5개 기업에는 미국 뉴코어(2위), 러시아 세베르스탈(3위), NLMK(4위),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5위)가 각각 선정되었다.
포스코는 동 평가에 앞서 지난 6월 발표된 S&P Global Platts 주관 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최우수 철강기업에 수여되는 Steel Industry Leadership 상을 2018년에 이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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