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벤처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임치 제도를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초기 창업기업이 사업계획서나 제안서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탈취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기업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임치기관에 무료로 임치하도록 지원해 창업기업이 거래상대방과 보다 안전하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보호 수단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아이디어 임치와 더불어 임치기업을 대상으로 비밀유지계약 체결 유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기술보호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해 기술분쟁 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디어 임치 대상물은 공모전 또는 거래 예정기업으로 제출하는 사업계획서, 제안서, 비즈니스 모델 등 전자파일 형태로써 500메가바이트(MB) 이내이다.
임치 방법은 중기부 임치기관으로 지정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술자료 임치센터’ 또는 ‘기술보증기금 테크세이프(Tech Safe)’에 온라인 접속해 신청·접수 가능하다.
‘아이디어 임치’는 내년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수시 신청이 가능하며 향후 창업·벤처기업의 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술보호 환경과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나 사업계획, 비즈니스 모델 등이 부당하게 도용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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