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료원이 IT와 디지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정밀의료를 제공한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28일 연세대 알렌관 기자간담회에서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와 함께 개방형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해 미래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며 "모든 지식과 디지털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정한 미래의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의 유전 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학에서 한 걸음 나아가 디지털을 비롯한 개방형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연세의료원은 미래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IT 인프라와 디지털 의료 및 연구, 빅데이터 연구환경, 개방형 혁신 인프라,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 강화, 연세대-연세의료원-외부 기관 플랫폼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윤 의료원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결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려있는 네트워크를 갖춰 향후 중증질환과 난치성 질환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정밀의료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의료원과 캠퍼스도 개별 목표를 가지고 유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 난치질환 중심의 진료 고도화, 연세암병원은 2022년 완공 예정인 중입자치료센터 완공,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전문 분야의 다각화를 통한 국내 TOP5 병원으로의 육성,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혁신병원,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구 중점 및 바이오·헬스케어 벨트로의 성장 등이 목표다.
의과대학은 기초학·특수계열 지원 확대와 대학원 중심으로의 변화에, 치과대학은 대학원 역량 강화와 BK 사업 지원 등 연구력 확보에, 간호대학은 해외 우수 대학과의 교육·연구 교류에, 보건대학원은 교육·연구 지원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산하 기관이 자율성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하면서 각 기관이 앞으로 미래의료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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