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성장률 33%...73년래 최대
유럽증시 혼조…코로나 19 확산 속 부양책 기대
알파벳, 호실적 발표…매출 14%↑
애플,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38.2% 예상치↑
모더나 “FDA 요구 코로나 19 백신 데이터, 11월 말 나와”
엑손모빌 “1,900명 구조조정 시행…장기계획 일부”
핀테레스트, EPS 0.13$...예상치 3배 상회
스포티파이, 실적 부진…. 구독자수는 전년比 27%↑
이베이, 가이던스 하향...”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상승”
랄프로랜, EPS 1.44$...예상치 상회 불구 하락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 호실적에 급등
국제유가 하락…4개월래 최저가 기록
금값, 양호한 경제지표 · 달러 강세에 하락
달러인덱스 강세…94p 인접
글로벌 마감 시황입니다. 목요일장은 뉴욕증시는 지난 이틀간의 낙폭을 뒤로하고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5% 올라 26,600p 선 보였고요. S&P500 1.2% 올라 3천300선 회복. 나스닥이 가장 많이 올랐죠. 1.6% 올라 11,180포인트 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33%로 73년 만에 최대의 증가율이었고요. 시장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주요 기술주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장 중반부터 상승분 키우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유럽국 전일장 급락을 이어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하는 한편, 12월에는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0.3% 상승했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증시 업종별 흐름과 특징주입니다.
11개 업종 중 10개가 오르며 전일장 급락분 일부 회복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 3% 넘게 오르면서 가장 좋았고요. 유가 하락에도 에너지에 2%대 회복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이어서 FAANG 주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알파벳,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6달러 40센트, 매출은 460억 달러로 두 개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오르고 있고요.
페이스북 역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8억 명을 돌파하며 시장 예상보다 많았고요. 주당순이익은 2달러 71센트, 매출은 214억 수준입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4%가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보합선 보이고요.
이어서 애플도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주당순이익은 73센트, 매출은 640억 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예상치 38%보다 높은 38.2%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하락 보이고 있습니다.
제약업체 모더나가 11월 말이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1만 5천 명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의 안전 데이터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 세계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공급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신 공급기구 코맥스와 가격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에 주가는 8.4% 올랐습니다.
엑손모빌이 직원 1,900명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엑손모빌 측은 이것이 지난 몇 년간 진행되어온 장기 구조조정의 일부라며, 구조조정을 통해 프로세스를 바꾸고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목요일장 4.4% 올랐습니다.
전일 장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했던 핀터레스트, 시간 외 거래에서 20% 급등하기도 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 동안 소셜 미디어 사용량이 급증해 광고수익이 급증한 게 특징적이었습니다. 그 결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관련 업종 모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올랐습니다. 핀터레스트 28% 상승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CEO는 프리미엄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27%가 늘어났다고 전했지만 주가는 낙폭을 보였습니다. 3.4% 내렸습니다.
반년 이베이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CEO가 이번 실적 상승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향상이라며 가이던스를 하양 조정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7.4% 내렸습니다.
의류업체 랄프로랜도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달러 44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요.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5%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종합 컨설팅 업체 CBRE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6%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입니다.
국제유가는 전일장에 이어 다시 한번 큰 낙폭을 보이면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WTI 목요일도 2.7% 내려 이번 한 주 동안만 9% 가까이 내렸습니다. 36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양호하게 나타난 경제지표와 달러 강세 속에 약세를 이었습니다. 0.6% 내려 1,868달러 선에 장을 마쳤고요.
달러인덱스는 0.5% 올라 93.91포인트, 94포인트에 인접한 선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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