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이 `산후조리원`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박하선이 2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오전에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새 DJ로 청취자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드라마와 라디오 동시 활약을 알렸다.
여왕벌이라는 수식어부터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느껴지는 가운데, 그간 맡았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박하선의 매력이 포착돼 새로운 인생 캐릭터 적립을 예고한다.
엄지원, 박하선 주연의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 내 절대권력이자 여왕벌로 통하는 `조은정` 역을 연기한다. 미모와 육아 능력, 남편의 사랑까지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베테랑 다둥이 엄마. 우아하고 도도하며 웃기기까지 한 복합적인 캐릭터인 만큼,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박하선의 다채로운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박수원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박하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조은정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가 넘쳤다"라고 밝히며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한 바 있다.
박하선 또한 "(조은정은) 고구마보다는 사이다 같은 캐릭터다. 처음엔 독특해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재밌고 연민도 느껴지는 매력 넘치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엄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어서 외모적으로 많이 고민했고, 재밌게 준비했다. 조리원 안에서 착용할 스카프, 수면 양말 등 소품 하나하나 사비로 신경 써서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드높였다.
지난해 박하선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짙은 멜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 채널A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파워까지 입증했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박하선이 이번에도 인생작을 넘어 `평생작`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 TV 오리지널 `며느라기`에 앞서, 박하선의 색다른 매력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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