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도 '비대면'…컴업2020에 1,076개사 신청 '열기'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1-03 11:30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국내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주요 스타트업 행사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조직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혁신 기업을 대표하는 `컴업 스타즈` 모집에 총 120개 모집에 89개국 1,076개사가 신청해 높은 경쟁률(9:1)을 보였다.

외국인 창업자의 한국 진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118개국 2,648개팀이 신청해 지난 2016년 시작 이래 사상 최고의 경쟁률(44:1)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산업과 삶의 변화를 사회체계(Social System), 근무환경(Work), 삶의 방식(Life)의 3개 분야로 구분해 논의한다.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를 조망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로건 구체화를 위해 세계적 스타트업 환경을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준비했다.

케이(K)-방역, 원격근무, 커머스 등 12개 분야로 구성·운영하며 이들의 강연과 연사 토크는 온라인 중계된다.

올해는 행사기간이 3일로 확대됐고 강연연사와 토론연사도 1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외에서 참여하는 강연·토론연사가 36명으로 대폭 증가해 세계적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컬리 김슬아 대표를 비롯해 아이온큐(Q)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듀크대 김정상 교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저명한 미국 버클리대(UC Berkeley)의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 대표기업인 씨젠 천종윤 대표와 드라이브 스루로 전 세계 표준을 정립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의 김진용 과장이 참여한다.

컴업 2020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일컫는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는 약 1개월간 전 세계 온라인 공모를 진행했다.

총 89개국 1,076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9: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단계 평가를 거쳐 12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컴업 스타즈 선정과정에서 해외 88개국에서 전체 신청기업의 60%인 646개 스타트업이 참여를 희망했으며 최종 120개 기업도 해외 스타트업이 과반수 이상(61개사, 50.8%)을 차지했다.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용 영상 제작과 온라인 부스 등을 지원하며 세계적 투자자에게 홍보할 기회와 온라인 투자·수출 상담회, 선·후배 교류의 장 기회도 추가로 제공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컴업(COMEUP) 2020을 통해 전 세계의 혁신 스타트업과 생태계의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와 사업 모델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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