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3일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 HDC아이콘트롤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의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배민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달하는 로봇’의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협약은 HDC아이콘트롤스의 홈 IoT 서버와 배민의 배달로봇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버와 배달로봇이 연동되면 로봇이 아파트 공동 현관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문 앞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
배달음식을 시킨 소비자는 집에 있는 월패드로 배달 과정을 알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밖에 전반적인 로봇 배달 사업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앞으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무인배송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단지 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편의성을 고도화해 진화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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