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하는 비임금근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그 중 나홀로 자영업자만 늘어난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을 통해 비임금근로자는 663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 1천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6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7만 2천명, 무급가족종사자도 108만 3천명으로 5만 4천명 줄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9만 3천명으로 6만 6천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410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1천명 줄었고, 여자는 253만 1천명으로 10만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60세이상(34.4%), 50대(28.3%), 40대(21.4%)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보면, 50대는 14만명, 40대는 10만 4천명 감소한 반면, 60세이상은 8만 8천명, 15~29세는 1만 5천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별 비임금근로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52만 8천명(23.0%), 농림어업 141만 6천명(21.3%), 도매및소매업 128만 4천명(19.3%), 숙박및음식점업 85만 7천명(12.9%)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컸고, 특히 비임금근로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40~50대이 모두 10만 명 이상 감소한 점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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