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다인과 조은지가 영화 ‘낮과 달’ 주연을 확정 지으며 고퀄리티 시너지를 예고한다.
‘낮과 달’은 한국영화 아카데미 제14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으로, 미묘한 인연으로 얽힌 두 여자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작품마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연기 내공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쌓아온 베테랑들의 만남에 영화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유다인은 극중 남편을 잃고 많은 변화를 맞이하는 민희로 분한다. 민희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이후 몇 가지 수수께끼를 품은 채 남편이 그리워하던 제주를 찾고, 그곳에서 뜻밖의 만남을 겪으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한다.
최근 영화 ‘속물들’, 드라마 ‘출사표’, ‘이의 있습니다’ 등에서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유다인은 이번 작품에서 수채화같이 섬세하고 투명한 감정 연기부터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도발적인 매력까지 모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대 배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 조은지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펼칠 예정.
조은지는 극중 제주도에 살고 있는 싱글맘 목하 역을 맡았다. 목하는 카페를 운영하며 때로 아마추어 요가 수업을 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서울에서 내려온 민희(유다인)와 이웃이 되며 다양한 감정 변화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조은지는 최근 영화 `악녀`, `살인소설`, `카센타` 등에서 카리스마와 생활 밀착형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베테랑의 관록을 선보여왔다. 이번 작품에서 조은지는 누구나 기분 좋게 만드는 쾌활한 성격의 ‘목하’를 맡아 시원한 매력을 펼치는 한편, 상대 배역인 유다인과 묘하게 날이 선 감정선을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다인, 조은지 주연의 영화 ‘낮과 달’은 오는 11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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