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례없는 '승부수'…"갤럭시S21, 1월 14일 공개"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05 10:10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내년 1월 중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 4일 IT 팁스터인 존 프로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과 S21 플러스, S21 울트라 모델을 내년 1월 14일 공개할 것"이라며 "예약판매는 이날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1월 29일로 내다봤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는 2020년 2월 11일 공개되고, 3월 6일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출시 일정을 조정한 것은 아이폰12 공세를 막는 동시에 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21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실버, 바이올렛, 핑크다. 지금까지 나왔던 갤럭시S21의 사양을 종합하면 전작과 동일하게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최상위 모델에 탑재하거나 전체 모델에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구분하는 큰 기준이 `S펜`이었지만 폴더블 카테고리를 키우기 위해 노트 시리즈와 통합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갤럭시S21의 디스플레이 주사율도 144㎐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120㎐ 주사율을 적용했는데,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주사율이 60㎐에 그치는 아이폰12와도 차별화할 수 있다.

울트라 모델 기준 후면 카메라는 최고 1억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4,000만화소로 전작과 동일하다. 카메라 모듈 디자인이 바뀌면서 후면과 더 밀착돼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베젤 두께도 얇아지고 전면 카메라 크기도 작아진다. 퀄컴의 최신 스마트폰 칩셋인 스냅드래곤 875와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비욘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버즈 비욘드`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기어 아이콘 X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무선 이어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갤럭시버즈+,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플래그십 신제품과 각각 공개했고 내년에도 새로운 이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갤럭시버즈 비욘드는 무선 이어폰의 전통적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후속작일 것"이라며 "갤럭시S21과 나란히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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