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가 5.15km 길이의 무가선 형태 트램 노선 구축에 나선다.
5일 다원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자회사 다원넥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95억 원 규모의 배터리 지붕탑재형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 제작 사업 계약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체결했다.
다원시스가 공급하는 트램은 국내 첫 트램사업인 부산 오륙도선 실증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실증노선의 길이는 총 5.15km이며 전 구간 선이 없는 형태로 운영된다.
트램차량은 5개의 모듈이 하나의 열차로 구성되며 총 다섯 편의 차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최고 70km 속도이며 최대 정원은 280명 이다.
트램 사업은 기존의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며, 동시에 도시재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사업이다.
특히 무가선 트램은 기존 도로에 설치된 매립형 궤도를 따라 충전식 배터리를 동력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고압 전력을 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하철, 경전철 등 다른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과 운영비 규모는 오히려 각각 1/3, 1/8 작은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사업의 시작점인 ‘국내 1호’ 무가선 트램사업을 당사가 수주하게 되어 커다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는다"며 "금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트램시장을 선점하며,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국내 트램시장과 해외사업에서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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