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제로금리 동결…“경제활동 여전히 저조해”

입력 2020-11-06 07:4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각으로 5일 제로금리 유지를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 이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5회 연속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 3월15일 FOMC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발 경기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 압박을 지속 압박하고 있다”며 “경제활동과 고용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연초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 여건에 대한 연준의 견해도 지난번 성명의 "개선되고 있다"에서 이번에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바뀌었다.
한편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앞서 채택한 평균물가 안정 목표제의 수정이나 구체화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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