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에 대한 국내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 시험에서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약물의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관찰한다.
이번 시험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의 GMP 시설에서 생산된 `CBT101`을 사용해 분당차병원(혈액종양내과 김찬 교수)에서 진행된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뿐 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CBT101’은 이미 난소암, 간암, 위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됐으며,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낸 바 있다.
또 ‘CBT101’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신경교종(Malignant Gliom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 받았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중인 첫 번째 면역세포치료제로, 다양한 고형암종 대상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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