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향후 1년간 집값 '오를 것'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부정 여론이 출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59%가 `오를 것`이라 답했다고 6일 밝혔다.
13%는 `내릴 것`, 18%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도 6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7%만 `내릴 것`, 17%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15%가 `잘하고 있다`, 6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17%는 평가를 유보했다.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678명, 자유응답)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30%),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9%), `규제 부작용/풍선 효과`(8%),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7%),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6%), `전월세 상승·불안`(5%), `임대차 3법 관련`,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 `규제 심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자(149명, 자유응답) `최선을 다함/노력함`(13%), `다주택자 세금 인상`(11%),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8%), `서민 위한 정책/집 마련 기대`, `임대차 3법 관련`,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이상 7%), `투기 근절/부동산 투자 억제(6%)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7.10 대책 발표 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수치상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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