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주식처럼 사고판다'…핀테크 카사, 정식 서비스 전 회원 2만 명 돌파

입력 2020-11-06 15:12  


상업용 부동산을 주식처럼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카사(Kasa)`가 첫 공모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 준비 회원 가입 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본격 공모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누적 다운로드는 4만 건을 넘어섰다.
투자 준비 회원은 공모를 위한 예치금 입금, 공모 상장 정보 알림 신청 등 사전 투자 준비를 할 수 있다.
카사 앱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공모 빌딩 오픈 전임에도 투자 준비 회원들의 예치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천만 원대의 예치금을 입금하는 회원들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의 공모와 거래가 가능한 카사 앱에서 개인투자자는 1인 당 2,000만 원, 소득적격투자자는 4,000만 원 한도로 투자를 할 수 있다.
개인 전문 투자등록자는 공모총액의 5% 수준까지 연간 투자가 가능하다.
카사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기회가 거의 없었던 주요 지역 상업용 빌딩을 소액으로도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카사가 한국토지신탁, 하나은행 등과 손잡고 이달 안에 첫 DABS 공모·상장에 나설 빌딩은 강남 역삼동의 장기 임차 완료된 100억 원대 신축 상업용 빌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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