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돗물 유충 피해 가구…11월 수도세 30% 감면

입력 2020-11-06 14:41  



제주에서 수돗물 유충 피해를 입은 3만1천여 가구가 11월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는다.

제주도는 도 수도급수조례와 시행 규칙에 근거해 강정 정수장 공급 구역인 서귀포시 주민 3만1천320가구에 대해 11월 고지분 상수도 요금을 30% 감면한다고 6일 밝혔다.

강정 정수장 공급 구역은 서귀포시 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동 등이다.

다만 12월 고지분 상수도 요금은 이달 수돗물 유충 사태가 완전히 해소돼 정상 공급이 되는 시일에 따라 요금 감면율이 변동될 수 있다.

서귀포시 강정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 민원이 103건이 들어왔고, 이 중 74건이 실제로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1일부터 강정 정수장을 대체해 어승생 정수장과 회수 정수장, 고근산 및 신도시 배수지에서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대천동 가구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도는 수돗물 공급 지역 대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남선우  기자

 gruzam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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