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불과 3일 만에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원이 14명이고, 나머지 12명은 직원의 가족 8명, 지인 2명, 지인의 동료 1명, 기타(접촉자) 1명이다.
영등포구 부국증권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직원이 10명, 가족이 8명, 지인이 1명이다.
동대문구의 에이스희망케어센터 사례에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의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의 경우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2곳의 의료기관과 어르신보호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1명이 됐고, 또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도 3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중은 전날에 이어 12%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50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2명으로, 12.7%를 차지했다. 전날(12.3%)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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