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폭행 논란에…조니 뎁, 결국 '신동사3' 하차

입력 2020-11-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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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7)이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뎁은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신비한 동물 사전의 그린델왈드 마법사 역할에서 물러나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를 존중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새로운 배우를 섭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JK 롤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의 세 번째 작품에 뎁을 캐스팅했다. 뎁은 앞선 시리즈에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인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연기했다.
뎁의 하차는 지난 2일 런던에서 있었던 재판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런던 고등법원은 `뎁이 전 아내 앰버 허드를 폭행했다`고 보도한 영국 대중지 더선을 상대로 뎁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허드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관련해 뎁은 "법원의 잘못된 판단이 진실을 위한 내 싸움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다. 이 때문에 내 인생과 지금까지의 성과가 정의될 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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