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세계보건기구(WHO) 의뢰를 받은 베트남 국립 영양원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 성인 약 29%가 지혈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지방에 비해 도시 생활자들에게서 더 많은 수치가 나왔는데 조사된 도시 성인의 약 44.3%에서 지혈 장애를 발견했다.
국립 영양원 측은 지혈 장애를 가진 환자의 비율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지혈 장애를 겪는 환자들 중 71%는 자신들이 환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에 따라 지혈 관련 합병증에 대한 대비도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데 있다고 전했다
국립 영양원 측은 "베트남이 급속하게 도시화되고 국민들은 빠른 생활방식을 지향하며 지방 음식과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를 즐겨 섭취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베트남 국민들의 기저질환자가 급등하는 현상에 대해 "도시생활자 중 지혈 장애 환자들은 바쁜 일상 생활 속에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며 운동을 덜 하게 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며 칼로리 소모량은 적고 체지방은 급격히 늘며 지혈 장애 뿐 아니라 다른 질환에도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심장질환인 2형 당뇨, 고혈압, 뇌졸증 등의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고혈압을 앓고 있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고 WHO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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