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7천65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0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규모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으로, 10일간 7차례나 100명 선을 넘었다.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 더해 가족·지인모임, 직장, 지하철역, 찻집 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99명)보다 28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사례에서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 동구의 `오솔길다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보험사(누적 34명), 서초구 건물(16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4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67명),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110명), 수도권 중학교·헬스장(71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7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29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이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5명), 서울(3명), 광주·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5명, 경기 3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485명(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3명 줄어 54명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