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이용자 83% "무료 데이터 사용 긍정적"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해당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시범운영 이후 시스템 안정화 등을 통해 지난 10월 말 기준 약 2억1,000만 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10일 금융위가 지난 달 공공데이터포털 방문자 2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가 해당 서비스를 알고 있으며, 주요 인지 경로는 금융위 홍보활동과 공공데이터 포털, 관련 업무 수행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83.3%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매우만족이 9.4%, 만족이 47.9%, 보통이 26%였다.

주요 만족 사유는 무료 데이터사용과 풍부한 데이터양, 데이터의 다양성과 정확성 순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의 47.1%는 실제 해당 서비스를 활용한 경험이 있고 주로 통합 기업정보나 통합공시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활용목적은 과제물과 논문작성이 가장 많았고, APP개발, 기업평가 활용, 경기와 기업동향파악 순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데이터 수요가 높은 자본시장부문을 확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보험업, 서민금융 분야를 추가 개방해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