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분리막 신규 공장을 본격 상업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계열 전사가 과감한 투자로 정유화학 중심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에 핵심인 분리막 사업 성장을 통해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2019년 3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4억㎡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초 창저우 분리막 공장을 완공하고, 3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설비를 테스트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측은 해외 첫 생산거점을 가동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며,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명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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