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10일 베트남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개장 15분 만에 963.4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오후 거래 마감시간을 앞두고 점차 하락해 951.9포인트로 마감했다.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VN지수는 0.01% 하락했고 227개 종목 상승 및 203개 종목 하락을 기록했다.
호찌민 거래소의 이날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거의 25% 증가하여 9조 5천6백억 동(VND) 미화로 약 4억 1천만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 지수 역시 0.1% 하락하며 11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6개 종목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VN30 지수에서 대체적으로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부동산 개발업체인 Kang Dien House의 KDH가 -1.6%, 보석 소매업체인 Phu Nhuan Jewelry의 PNJ -1.4%, 유제품 대기업 VinaMilk의 VNM이 -1.2% 순이었다.
국영은행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VietinBank CTG -1.1%, Military Bank MBB -0.8%, VietComBank VCB -0.5% 그러나 BIDV BID는 0.4% 상승했다.
민간 은행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SacomBank STB와 VPBank VPB는 각각 -0.7%, -0.4% 하락하는 동안 EximBank EIB는 보합세 유지했고, HDBank HDB와 TechcomBank TCB는 모두 0.2% 상승했다.
증권 애널리시스트들에 따르면, 전세계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코로나19 백신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거대 제약회사인 화이저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BNT162b2가 3상 임상에서 코로나 감염 예방에 90% 이상 효과가 있었다는 뉴스에 베트남 증시도 반응했다.
VN30 지수에서 항공과 공항 서비스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저가 항공사 VietJet VJC으로 이날 7%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국적항공사인 Vietnam Airlines HVN은 5.77%, 공항운영사인 ACV는 4.6%, 남방공항공사 SAS는 4.12% 상승했다.
중소형주들이 몰려 있는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2% 상승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2%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개 증권거래소 모두에서 7천5백억 동(VND) 가량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순매도로 마산그룹의 MSN -0.2%, 호아 팻그룹의 HPG -0.6% 하락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