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대찬병원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20-11-11 16:17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대찬병원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찬병원은 2015년 12월에 개원 이래 관절센터, 척추센터, 스포츠메디컬센터, 소아정형외과센터, 뇌신경센터 및 내과검진센터를 영위하는 관절·척추 전문병원이다.

이번 ‘큐비스-조인트’의 구매는 그 동안 대찬병원이 최선의 치료를 위해 추진해 온 과감한 시설투자 중의 일환으로,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인공관절 수술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인공관절수술 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로봇을 활용하면 환자맞춤형 사전 계획을 통한 정확한 진단, 정밀한 커팅으로 건강한 뼈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그만큼 다리축의 올바른 정렬로 통증이 감소되고, 다리 각도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재활치료도 수행할 수 있어 회복기간의 단축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리길이 불일치, 폐색전증, 골절, 재수술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일반수술 보다 적은 기구의 사용으로 감염 위험이 줄어들며,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환자는 2015년 5만6,390명에서 2019년 7만7,579명으로 연평균 8.3%씩 증가하고 있다.

평균 수명의 증가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자동절삭기능을 갖춘 완전 자동 수술로봇으로, 사람 팔의 관절과 같은 6축의 자유도를 가지고 있어 로봇 팔은 더 넓은 수술 영역을 보유할 수 있으며, 보다 자연스러운 구동이 가능하다.

콤팩트한 외형으로 수술실 내 공간 점유를 최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살려 수술 중 계획 변경도 가능하다.

한상호 대찬병원 원장은 이번 ‘큐비스-조인트’ 계약에 대해 “그간 대찬병원은 모든 의료진이 함께연구소 설립과 논문작성 등 항상 연구에 매진하며, 더 좋은 치료를 위해 매진하여 왔다"며 "큐렉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로봇을 이용한 모바일 타입 인공관절 수술을 임상 성공시킨 것은 그간의 노력의 결정체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대찬병원 의료진과 큐렉소 연구진이 더욱 긴밀한 연구협력을 하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의료기술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규렉소 대표는 “대찬병원과의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식약처 허가 이후 ‘큐비스-조인트’의 5번째 공급 계약으로 이는 단 기간에 이루어낸 높은 성과라고 판단한다. 그 만큼 국내외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한 큐렉소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더욱 진일보한 기술력으로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의료시장에 서비스 함으로써 큐렉소, 병원 및 환자 모두에게 Win-Win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렉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사업군에서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본격 공급된 주요 의료로봇의 판매실적의 영향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인증,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인증, ‘모닝워크 S200’ 차기 모델은 식약처 인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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